1. 쿠팡 퀵플렉스의 배송업무
- 일반 택배 기사님들처럼 건바이 건으로 처리 수량에 따라서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한 가지 확실히 다른 점은 물량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조절하면 조절한 만큼의 물량감소 수익도 감소한다.
- 물론 지속적으로 물량조절을 할 수 없는 일이다. 쿠팡 캠프와 미리 협의해서 전달을 통해 내가 맡은 구역의 물량을 일정량 빼는 식으로 업무를 할 수가 있다.
- 정말 필요할때 요청 해야 하는 부분이며 지속적으로 물량 조절을 요청할 수 없게 시스템이 되어있긴 하다. 초반에 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기사님들이 많이 요청하시거나 구역이 넓거나 물량이 너무 많이 오는 날 캠프에 요청을 하면 카톡이나 전화통화로 상의 후 물량 조절을 해주게 되는 것이다.
2. 물량 조절을 하는 이유
- 물량이 너무 많은 날에도 조절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업무마감 시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물량이 많으면 좋지 않은가? 그만큼 수익을 더 얻어갈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건 쿠팡퀵플렉스업무와 어울리지 않다. 쿠팡 퀵플렉스 주간배송 및 야간배송은 배송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다.
- 로켓배송, 로켓와우라는 시스템 때문에 주간배송은 그날 24시 마감 야간배송은 익일 오전 7시 마감이다.시간이 많을 거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회전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주간배송은 2회전 야간배송은 3회전을 하게 된다. 쿠팡 캠프에 배송물량이 한 번에 내려오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그렇다.
- 고객들이 전날 21시까지 주문한 물건이 익일 7시까지 도착하기 위해서는 고객 도착 몇 시간 전까지 쿠팡에서 물량을 보내고 그에 맞춰서 배송기사들도 캠프에 들어와서 배송 물량을 가져다가 배송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 회전 시스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간 소비를 하기에 배송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딜레이 될 수밖에 없다.
3. 배송 마무리 약속된 시간
- 쿠팡 퀵플렉스 카플렉스 쿠팡친구 등등의 배송업무를 모니터링하고 도와주는 일을 하는 분들을 FA라고 부른다. 캠프마다 배치되어 있으며 이분들의 도움하에 배송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 이분들이 배송을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아니고 , 배송업무 중 에러 사항이라던가 배송 현황등을 수시 연락을 통해서 간접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예를 들어 내가 야간 배송 1차 업무를 22시부터 하고 출차를 했다. 그 와중에 2차 물량이 생각보다 많이 내려와서 어려울 것 같다고 하면 직접 전화를 줘서 2차 물량 000개인데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어본 후 배송하는 사람의 선택권을 준다. 조절을 조금 하겠는지 아니면 전부 가지고 나가겠는지 물어본 후 결정하게 해주는 식의 배송 서브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조절을 통해 떨어져 나온 물량을 카플렉스에게 주는 것이다)
1차 배송 때부터 물량 모니터링과 조절을 통해 익일 오전 7시까지 업무(야간)를 마무리할 수 있게 배송하는 것이 쿠팡 배송업무의 목표이다.
쿠팡 배송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쿠친 퀵플렉스 카플렉스 가리지 않고 정해진 배송시간 안에 배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캠프에서도 배송 시간을 지킬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쿠팡 퀵플렉스 배송 7개월간 느끼고 있는 진솔한 이야기
정해진 시간에서의 배송 시스템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쉬워 보이시나요? 물론 배송 업무라는 자체가 이론적으로는 어렵지 않아서 몸에 익히는 데는 어느 정도 반복 숙달만 하면 누구든지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해진 물량을 시간 내에 끝내야 한다면 말이 달라질 수 있는 일입니다.
물량이 적은 날도 있지만 쿠팡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제가 일을 시작한 지 7개월이 된 지금도 3-4 개월전 보다도 물량이 더 늘어난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쿠팡 배송에 종 사는데 과연 쉬엄쉬엄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나는 그냥 적당히 움직이고 적당히 벌을래요 하는 분은 일반 택배로 가시는 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쿠팡 배송업무는 일반 택배보다 훨~~ 씬 몸이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내 몸을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배송 중 커피 한잔, 담배 한 대 필수 있는 쉬는 시간?
과연 그런 여유를 가지고 배송하는 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야간배송이 오전 7시까지인데, 6시 50분 55분 막 이렇게 끝나는 날이 많은걸요.. 5-10분 때문에 배송 마무리시간을 넘겨버리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으니 배송하는 내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해서 오늘 배송 마무리가 잘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을 계속해야 하니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거든요.
-그만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은 맞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달 매출이 780만 원-800만 원 정도 됩니다. 한 달 30일 기준 26일 근무로 계산했을 때 이 정도 발생하는 수준인데 정기 휴무 일주일 1회 외에 쉬는 날 없이 했기 때문에 이 정도 매출을 최근 3개월째 계속 올리는 중입니다.
요즘 경유값 많이 떨어져서 한달 60만 원 정도 기름값 지출하고 보험료 15만 원 정도(1년 150 정도에 운전자보험매달 23000) 추후 차량 수리비 10만 원 세이브까지 85만 원 정도 고정 지출이라고 생각하면 순수익 700만 원 정도는 벌어가고 있습니다.
위에 700만 원의 순수익을 말씀드린 것이 정말 꾸준히 열심히라는 표현보다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정말 최선 다해서 해야만 가능한 수익인 것 같습니다.
젊음과 열정을 바쳐서 수익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해 보셔 될 거 같아요.
일 하시기 전에 집근처 좋은 자리가 있다고 막 들어가지 마시고 구인공고 업체와 배송구역 잘 상의하셔서 내가 꾸준히 잘할 수 있는 곳인지 알아보고 들어가셔야 절대 시간낭비 하지 않고 롱런할 수 있으니 신중한 판단하에 업무를 시작하시길 바랄게요^^